글로벌 청각케어 전문기업, 소노바그룹의 포낙이 자사와 타사 브랜드 보청기를 착용한 14명의 난청인을 대상으로 포낙의 청각솔루션 수신기 ‘로저 넥루프’를 사용했을 때, 어음명료도 향상효과가 있는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포낙의 청각솔루션 수신기인 ‘로저 넥루프’를 사용하지 않고 두 종류의 다른 제조사 보청기와 포낙보청기를 착용한 뒤 2m와 4m 떨어진 곳에서 들려준 문장을 따라 말하도록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때, 실험실 내에는 실제 소음이 많은 회의실과 같이 주변 소음도 함께 제공 됐다. 

그 후 보청기와 청각솔루션 수신기 ‘로저 넥루프’를 착용하고 테이블 위에는 무선 송신기인 ‘로저 테이블 마이크2’를 올려 둔 후 같은 방식으로 실험을 한번 더 진행했다.

포낙의 연구진들은 보청기 착용자의 31% 가량은 청력 상태에 맞도록 완벽하게 피팅된 보청기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소음 속에서 말소리를 듣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어음명료도를 높이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 것이다. 

테스트 결과, 포낙 ‘로저 넥루프’를 사용했을 때 보청기 브랜드에 상관없이 어음명료도가 기존 27%에서 81%로 대폭 상승 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포낙의 ‘로저 넥루프’는 별도의 수신기를 통해 소리를 보청기나 인공와우에 전달해주는 청각솔루션 수신기로, T-코일이 내장된 모든 보청기 및 인공와우와 호환되는 범용 수신기라고 할 수 있다. 브랜드와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청각 보조기기와 호환되며, 청각솔루션 송신기인 ‘로저 온, 로저 셀렉트, 로저 펜’ 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보청기와 함께 ‘로저 넥루프’ 사용 시 직장이나 강의, 학교, 사교모임처럼 시끄러운 환경 또는 화자가 멀리 있는 상황에서도 소음 없이 더욱 뚜렷하게 말소리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무게가 가벼워 사용에 부담이 없으며, 목에 걸 수 있는 고리가 두 길이로 만들어져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본체의 버튼을 통해 볼륨 조정이 가능해 사용자의 상황에 맞게 소리 크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3시간 완전 충전 후 최대 10시간까지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실험에 참가한 참가자는 “로저 솔루션을 사용하였을 때는 보청기만 사용했을 때보다 어음명료도가 향상되어 대화에 만족스러웠다”며 “특히 화자의 목소리가 보청기로 바로 들리기 때문에 주변이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활용도가 아주 높다”고 말했다.

또 테스트를 진행한 스위스 포낙 본사의 연구진은 “로저 솔루션을 사용하면 화자가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 또는 화자가 여러 명인 회의, 학교, 사교 모임 등 다양한 청취 상황에서 난청인의 어음명료도를 향상 시켜준다”며 “보청기를 착용하는 난청인 중에 시끄러운 환경에 노출된 사례가 많다면 로저 넥루프 사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포낙은 스위스에서 1947년 설립된 이래 70여년동안 최신 청각 솔루션을 연구, 제조해 선보이고 있는 보청기 리딩 기업이다. 다양한 난청 정도, 라이프스타일, 멀티미디어, 소음 및 먼 거리 청취환경에 따라 청취경험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청각 보조기기와 보청기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외출이 쉽지 않은 난청인들을 위해 ‘비대면 원격 피팅 서비스(Remote Support)’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 방문 없이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플을 이용해 청각전문가와 실시간으로 보청기 피팅 및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