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글로벌 청각케어 전문기업 소노바그룹의 포낙보청기가 유소아 보청기 공급 및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포낙보청기는 2019년 유소아 전용 보청기인 ‘스카이M’ 시리즈 출시 이후 2021년에는 유소아 보청기 시리즈와 쉽게 연동되는 ‘마이 포낙 주니어’ 전용앱을 선보이면서 유소아 보청기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포낙 유소아 청각학 매니저 ‘조디 넬슨’은 “유소아기 난청이 발생하면 언어 습득이 제대로 되지 않고, 정상 발육에 지장이 초래된다”며 “청소년기 난청도 대뇌 발달이나 인지 기능, 우울증 등 정신건강, 학업성적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포낙이 유소아 보청기 라인에서 다른 제조사와 다른 점은 유소아의 환경을 고려해서 보청기를 제작하는 것”이라며 “보청기 기능이 유소아에게 적합한지 확인하는 연구는 물론, 유소아 난청인을 위한 보청기 소리조절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어린이 전용 앱인 마이포낙 주니어 앱과의 연계, 그리고 편측성 난청, 고심도 난청과 같은 난청별 관리 및 부모와 교사를 위한 유소아 교육 자료 개발과 같은 각각 분야의 전 세계 주요 전문가와 연계하고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포낙은 유소아 난청인을 위해 난청인 공동체 커뮤니티를 개설하기도 했다. 포낙은 난청인과 난청인 가족을 위해 ‘히어링 라이크 미’라는 공동체를 만들고 전 세계의 보청기 착용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공유하며, 실제 커뮤니티처럼 사람들이 상호작용 하고 있다.

조디 넬슨 매니저는 “커뮤니티에는 난청 유소아를 둔 부모님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게시하기 때문에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히어링 라이크 미 커뮤니티는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매우 성장해왔고, 건강·기술·예술·연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검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밖에 포낙은 유소아 보청기 이외에도 무선 송수신 청각 솔루션인 로저(Roger)를 적극 활용해 유소아의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을 주고 있다.

조디 넬슨은 “전 세계 수많은 나라의 교실에서 무선 송수신 청각 솔루션인 로저가 사용되고 있다”며 “로저는 난청 유소아와 로저 송신기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 주변의 소음에 따라 기능이 자동으로 조절된다는 점에서 다른 원격 송신기와 차별화 된다”고 말했다.또 “교실에서 소그룹으로 토론을 하는 상황과 같이 교실의 소음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면, 보청기를 착용한 아동이 소음 너머로 소리를 잘 청취할 수 있도록 로저 시스템이 자동으로 조절된다”며 “친구나 선생님 등 말하는 사람이 누구든 상관 없이 로저 시스템을 통해 화자의 목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낙은 스위스에서 1947년 설립된 이래 70여 년 동안 최신 청각 솔루션을 연구, 제조해 선보이고 있는 보청기 리딩 기업이다. 다양한 난청 정도, 라이프스타일, 멀티미디어, 소음 및 먼 거리 청취 환경에 따라 청취 경험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청각 보조기기와 보청기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