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성 난청, 30대로 낮아져…초기부터 보청기 착용해야

서울, 대한민국
소음성 난청, 30대로 낮아져…초기부터 보청기 착용해야

- 심평원, 난청 환자 41만8092명…5년 새 약 42% 증가
- 이어폰 볼륨업·젊은층 소음성 난청 원인…사용시간 1시간미만 줄여야

최근 젊은 층 난청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젊은 층(12~35세)의 절반에 해당하는 11억 명이 난청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수업과 화상 회의가 늘어나면서 헤드폰과 이어폰을 귀에 낀 채로 생활하는 시간도 길었던 한 해다. 특히, 비대면 수업과 각종 전자기기를 통한 영상 시청 시간이 증가하면서 난청과 이명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중·고등학생 환자들도 늘었다.

젊은 층 난청 환자가 늘고 있는 이유로는 젊은 층이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이어폰 때문이다. 이어폰을 착용했을 때 사용자의 대부분은 주변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음량을 높여서 듣는 경우가 많고 사용 시간도 1시간 이상이어서 귀가 혹사당하기 때문에 난청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 국내 난청 환자 5명 중 1명 30대 이하…소음 원인 ‘감각신경성 난청’ 주의

최근 난청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난청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29만3620명에서 2019년 41만8092명으로 5년 새 약 42%나 증가했다.

난청 환자는 대부분 50대 환자가 많지만 30대 이하 젊은 환자도 8만2586명으로 19.7%를 차지하면서 이제 난청질환은 중·장년층만의 질환이 아닌 젊은 층도 신경 써야 하는 질환으로 발전하고 있다.

난청은 크게 소리를 전달하는 경로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전음성 난청’과 소리를 감지하는 부분의 문제로 생기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나뉘게 된다. 소음과 관련 있는 것은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달팽이관이나 청각신경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게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감각신경성 난청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음으로 인해 달팽이관 속 세포와 신경이 손상된 경우나 달팽이관 혹은 신경이 선천적인 기형인 경우,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 경우 등 증상이 다양하다.

난청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 이외에도 이명, 두통, 어지럼증,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우울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뿐만 아니라 어릴 때 난청이 있으면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하며 언어 습득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인지 기능과 학업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WHO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 예방을 위해 이어폰은 60분 이상 듣지 않고, 이어폰을 60분 이상 사용할 경우 10분 이상 귀에 쉬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으며, 볼륨은 60% 이하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 소음성 난청 초기, 보청기 착용으로 즉각 개선

보청기는 복잡하고 민감한 청각기관을 도와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듣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의료 보조장치다. 보청기 착용은 경도에서 중증도 난청을 갖고 있는 노인성 환자에게 가장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청각 재활방법 중 하나다. 과거에는 보청기는 노인이 사용하는 의료기기라는 고정관념으로 인해 착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자기술의 발달로 크기도 작아지고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보청기는 음질이나 성능 등에 따라 활용도 및 만족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보청기의 구조와 종류, 성능, 청력손실 평가를 위한 정확한 청력검사, 청력검사 결과에 따른 보청기의 선택 및 적정성 평가 등에 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우선 청각전문가가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주파수별로 안 들리는 정도를 파악하고, 어음청력검사로 실제로 단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알아듣는지 평가한다.

청력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난청의 유형과 정도에 맞게 보청기를 선택 및 필요한 경우 맞춤 제작한다. 1~2주 간격으로 보청기의 출력을 서서히 높이면서 착용시간 역시 늘려나가면 좀 더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따라서 보청기를 단순 판매만 하는 곳보다는 청각전문가가 적응 훈련 및 소리조절 등을 포함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포낙 소개

포낙은 1947년 설립되어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청각전문 솔루션 기업 소노바 (SONOVA) 그룹의 리딩 보청기 브랜드로 사용자의 다양한 환경, 상황, 난청 정도, 연령, 성별에 상관 없이 모든 사람들이 잘 듣고 제약 없는 삶을 살 수 있는 청각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포낙의 혁신적인 보청기와 무선 액세서리는 업계의 기술혁신을 주도하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지사는 2009년 4월 설립된 이래, 포낙보청기의 국내 제조와 수입 및 공급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국 80여곳에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